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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운 절망의 순간 po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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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깨운 절망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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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

리처드의 아내로 헌신한 지 9년, 사라는 남편의 내연녀 클로이가 무려 7년이나 그와 만나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스퍼거 증후군, ADHD, 뇌전증을 앓는 아들 리오는 학부모 간담회에서 엄마 대신 클로이를 택하고, 사라를 촌스러운 실패자라며 조롱한다. 사라는 양육권을 포기하고 이혼을 요구하지만, 리처드는 그녀를 공짜 보모로 곁에 두려 한다. 억지로 서류에 서명을 받아낸 사라는 단화 두 켤레만 챙겨 집을 나선다. 어느 날, 클로이가 케첩으로 피를 위장해 리오가 위험하다며 거짓말을 한다. 허겁지겁 달려온 사라가 클로이의 뺨을 때리자, 리처드는 폭우가 쏟아지는 돌계단 아래로 그녀를 걷어차 버린다. 응급실에 실려 간 사라는 가족이 없다고 선언하며, 리오에게 두 번 다시 자신을 엄마라 부르지 말라고 못 박는다. 이후 접근 금지를 신청한 사라는 변호사 자격을 다시 취득해 맨해튼 최고의 로펌에 입사한다. 훗날 리처드가 클로이와의 이혼 소송을 맡아달라며 매달리지만, 사라는 그의 뺨을 후려치며 거절한다. 결국 클로이는 리처드를 찌르고, 리오는 신탁 기금에만 정신이 팔린 사이, 사라는 파트너 변호사로 당당히 올라선다. 비 내리는 밤, 계단에서 추락했던 나약한 엄마는 이제 죽고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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